“우리 손으로 날린 종이비행기, 하늘을 수놓다”

청주 갈원초등학교(교장 정호원)는 지난 6월 10일(화),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함께한 종이비행기 체험 및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과학 체험을 넘어, 창의적 탐구, 몰입형 학습, 또래 간 협력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갈원초만의 특색 있는 교육활동으로 주목받았다.

행사는 종이비행기 곡예 시범으로 시작되었으며, 전문 공연팀의 진행으로 아이들은 공기 흐름, 무게 중심, 비행 각도 등 과학 개념을 시각적으로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생동감 있는 퍼포먼스는 과학 원리를 눈앞에서 확인하는 동시에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도했다.

이어진 체험활동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자신만의 종이비행기를 접고 날려 보며, 비행의 원리를 적용해 보고 창의적인 시도를 이어 갔다. 아이들은 더 멀리, 더 높이 비행기를 날리기 위해 고민하고 실험하며, 자연스럽게 과학적 사고력과 자기 주도성, 또래 간 협동심을 키워 나갔다.

이번 활동은 갈원초가 평소 실천해 온 전교생 중심 교육의 연장선에 있지만, 학생 개개인의 몰입과 과학적 탐구, 감정적 교류까지 함께 이끌어 낸 복합적 경험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유치원부터 고학년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학년의 학생들이 한 공간에서 동일한 주제로 도전하고 협력하는 모습은, 단순한 공동체험을 넘어 개별성과 공동체성이 조화를 이루는 갈원초 교육의 방향성을 잘 보여주었다.

정호원 교장은 “이번 활동은 학생들에게 과학과 놀이가 맞닿을 수 있다는 경험을 선사하고, 자신과 타인의 도전을 함께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갈원초는 모든 학생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성장하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