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초, 작은학교를 잇는 공동교육과정 손 모내기 실시!
-낭성초․동화초 교육가족이 모내기도 하고, 쌀 소비 촉진 캠페인도 함께 하며 지구와 건강을 지키는 환경지킴이가 되었어요-
□ 청주 동화초등학교(교장 조은성)는 5월 30일(금) 작은학교 초이음 공동교육과정 사업과 연계하여 낭성초·동화초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가족 150명과 인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손 모내기 및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운영하였다.
□ 작은학교 초이음 공동교육과정은 청주시 6학급 이하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교사, 학생을 이어주는 작은학교 간 상생·협력적인 공동교육과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동화초의 특화된 생(生)-동(動)-감(感) 생태·환경교육과정을 이웃학교인 낭성초와 함께 운영하며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계획되었다.
□ 땅을 갈고 물을 댄 동화초 주변 논에서 화당리 이장님과 어르신들이 마을교사가 되어 모내기를 준비하시는 손길이 분주하고 천막을 치며 길을 내는 땀방울로 학부모님들이 함께 힘을 보태주셨다.
□ 모내기가 처음인 낭성초 친구들을 위해 서로 손에 손을 잡고 함께 질퍽한 논에 들어가 마을 어른들이 잡아주신 못 줄에 맞춰 고사리 손으로 한땀 한땀 모를 심고 있는 모습이 제법 의젓해 보인다. 넘어진 친구를 일으켜 세우며 요령을 설명해주기도 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에 걱정이 많았던 부모님들도 모내기에 속도를 내셨다.
□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최하는 쌀맛나는 학교사업과 연계하여 운영된 쌀 소비 촉진 프로젝트 표어 공모전에는 아침밥 먹기, 우리 쌀과 농부님에 대한 고마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지역 농산물 사랑 등을 주제로 출품된 낭성초 35개, 동화초 49개의 표어 중 우수작을 선정하여 전시하고 바른 식생활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하였다.
□ 동생과 함께 전시된 표어 우수작품을 둘러보던 이주현 학생(동화초 5학년)은 “모내기를 함께 한 낭성초 친구들에게 우리 쌀 동화미(米)의 밥맛을 얼른 보여주고 싶어요. 그래서 올해도 풍년이길 기도하면서 모내기를 했어요”라고 전했다.
□ 조은성 교장은 “앞으로 환경지킴이로 자라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우렁이 뿌리기, 허수아비 만들기, 벼 수확하기, 수확한 동화미로 지역사회 나눔하기 등 일년살이 벼농사 생태환경 프로젝트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충북형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의 모델로 자리할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는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