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여는 아침, 용성초 등굣길에 울려 퍼진 선율
- 학생자치회 주관 등굣길 음악회, 학생·교사 첫 합동무대 펼쳐-
용성초등학교(교장 이정순)는 지난 5월 30일(금) 오전 8시 25분부터 8시 55분까지, 학교 정문 주차장에서 ‘등굣길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학생자치회 ‘아이리스(즐거운 소식을 전하다)’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으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었다.
이번 무대는 용성초 학생 밴드부 ‘1ST’와 용성어린이합창부의 첫 공식 데뷔 무대로 의미를 더했으며, 교사 밴드부 ‘데일밴드’와의 합동 공연을 통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학교 문화를 선보였다.
음악회의 시작은 합창부의 ‘마법학교’ 공연으로 열렸다. 학생들은 맑은 음색과 안정된 화음으로 등굣길 분위기를 싱그럽게 물들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학생 밴드부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다시 만난 세계’를 연주하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교사 밴드가 ‘Love is open door’, ‘rebel heart’ 등 학생들에게 친숙한 곡을 선보이며 아침 등굣길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이번 음악회는 학생들이 스스로의 끼와 재능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등교 시간을 즐겁게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음악을 통해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려는 취지가 반영된 행사다. 아이리스 학생자치회 임원들이 장소 선정, 공연자 섭외, 무대 구성, 안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며, 자율성과 책임감을 함께 키우는 기회가 되었다.
윤현준 학생자치회장은 “우리 손으로 만든 음악회라 더 뿌듯하다”며 “오는 6월에는 놀이개발단과 함께 준비 중인 팝업 놀이터 프로젝트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