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광중 야구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준우승 쾌거
청주 세광중학교(교장 김삼형) 야구부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주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15세 이하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24일부터 경남 밀양스포츠파크 주경기장 일대에서 열렸다.
세광중은 16강전에서 부산중을 9대 4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밀어내기 득점과 스퀴즈,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올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6회에 터진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5득점의 빅이닝을 만들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는 전남 순천이수중과 맞붙어 안정적인 투수 운용과 집중력 있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선발투수는 3회까지 무실점, 총 4이닝 2실점 2탈삼진의 호투로 팀 승리에 기여했으며, 4회에 3점을 추가한 뒤 쐐기를 박는 1타점 2루타로 경기를 굳혔다. 마무리 투수 역시 3이닝 1실점 4탈삼진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준결승에서는 대구 경상중과 맞붙어 5대 3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선발투수가 4이닝 무실점 3탈삼진으로 경상중의 타선을 철저히 봉쇄했고, 타선에서는 1회 결승타 포함, 연타석 2루타를 포함한 3안타의 맹타가 돋보였으며, 7회 추가점을 보태며 승리를 확정했다.
결승전에서는 강호 서울 자양중을 상대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대회 내내 보여준 세광중 야구부의 탄탄한 전력과 끈끈한 팀워크는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삼형 세광중학교 교장은 “이번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준우승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세광 교육공동체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야구부 운영을 위해 물심양면 수고한 부장 교사와 불볕더위에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코칭스텝을 비롯한 학생 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광중학교 야구부는 2022년 U-15 전국유소년대회 우승, 2023년 제70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준우승하며 야구 명문 학교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