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림초등학교(교장 류동현)는 3학년 학생 140명을 대상으로 5월 12일~19일, 1주일 동안 학교 뜰에 있는 나무와 꽃, 풀에 대해 배우는 즐거운 자연생태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 이번 행사는 창의적체험활동 교육기부로 숲해설가인 자원봉사자를 학교로 초청하여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창의력과 감성을 키워주기 위한 목적으로, 3학년 학생이 학교 정원의 나무를 관찰하고 이름과 유래, 열매와 잎의 특징, 야생화 동산의 여러 식물에 대해서 배우며 솔방울로 글씨쓰기, 쇠뜨기 끊어서 붙여보기, 소나무와 잣나무 잎의 수 세어보기, 꽃잎으로 나비 만들어 볼에 붙여보기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생태체험놀이를 활동하였다.

 

□ 이를 통해 학생들은 마음의 안정을 느끼고 자연을 친근하게 여기며 애착과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김영우(10세) 학생은 “쇠뜨기를 레고처럼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것이 신기하고 일본 원자폭탄이 떨어진 곳에서 제일 먼저 자랄 만큼 생명력과 재생력이 강하다는 것을 알고 놀랐어요. 앞으로 쇠뜨기처럼 강하고 꾸준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류동현 교장은 "자연은 직접 체험하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다. 학생들이 자연을 책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닌, 놀이와 체험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자연과 나란히 함께 배우는 좋은 시간을 갖고 자연을 아끼는 마음을 가져야한다."며 생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이를 학교 경영에 반영하여 죽림초 옥상정원을 조성하여 언제든 학생들이 정원을 산책하고,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며, 다양한 생태·환경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