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동광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지난 9일 무더위도 잊은 채 소외 계층(조손가정과 결손가정 등) 자녀들을 위한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동광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는 학부모 학교참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교교육 모니터링 활동,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체험활동, 자원 봉사 및 교육기부 활동, 학부모교육 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자원 봉사 활동으로 월 1회 반찬 나눔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결식이 우려되고 인스턴트 음식 등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등 아이들이 자칫 건강을 해칠 것이 우려되어 여름방학 시작 직후와 8월에 반찬 나눔 봉사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더운 날씨에도 직접 구입한 신선한 제철 재료들로 밑반찬을 정성스럽게 조리해 가정에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방문봉사를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계신 이은경 학부모는 “날씨가 많이 더워져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다.”며 “하지만 우리가 정성껏 준비한 반찬들을 맛있게 먹고 있다며 더운 날씨에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해 주실 때마다 힘이 솟는다. 아이들이 우리가 만든 음식을 먹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