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 식을 줄 모르는 꿈사다리학교의 웃음과 환호

영동 상촌중학교(교장 이용희)에서는 청소년들의 내적인 힘(inner power)과 꿈을 키우고, 지식기반 사회에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기관리 능력 신장과 학생들의 잠재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꿈사다리학교 겨울 학기를 지난 여름에 이어 4일(월)부터 14일(목)까지 10일간 열었다.
 

꿈사다리학교는 상촌중학교와 업무협약맺은 교육시민단체인 “아름다운배움”의 교육기부로 진행되는 대학생 집중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움 배움의 김융동선생님과 김경민 멘짱의 진행 아래 대학생 멘토(11명)와 중학생 멘티(26명)를 1 : 2의 비율로 매칭시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멘토링이 이루어졌다.

이번 겨울학기 꿈사다리학교는 ‘자존감’이라는 주제로 존엄감, 열등감, 강점 등에 대한 생각을 ‘슈퍼잡초맨, IMyMeMine, UNCONFIDENT RAPSTAR, 강점 경매 및 에볼루션’과 같은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이끌어냈으며, ‘자라나라 머리머리, 말랑 말랑 두뇌 특급’과 같은 학습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여 학습 동기를 고취시켰다.

또한 지역의 자그마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멘토와 멘티가 함께 고민하여, ‘복주머니 만들기, 상촌 지도 만들기, 취약 지역에 좋은 글귀 붙이기’ 등의 활동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지역에 대한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마지막 날은 대학생 멘토와 멘티의 성장 과정을 종합정리하여 교사와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줄기 콘서트”로 마무리하였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찬 학생은 “내 삶에 대한 의미와 자신감이 생겼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